안녕하세요,
정령왕들, 정령계로 차원 이동 15화 [사빈의 모험]
신들도 힘들게 지냅니다. 25번째 이야기입니다.
울창한 숲을 한참 갔을 무렵부터 더 이상 정령이 나타나지 않았고 사반은 숲 안쪽의 강한 기운을 따라 이동했다.
한참을 걸었을때 숲 밖에서는 보지 못했던 아주 커다란 나무가 보이기 시작을 했고, 그 나무를 중심으로 정령들이 모여 있다. 마치 배수의 진을 친 것처럼.
사반은 끝없이 나오는 하급 정령들을 베고 또 베고 있다. 마치 하수구에 물을 붙는 것처럼 정령들은 긴 시간 사라져 갔다. 레벨업+1, 레벨업 +1 ...
정령들은 소멸되고 또 소멸되었다. '우우웅' 소리와 함께 사반에게 밀려오던 정령 러쉬는 멈추었고, 사반은 그곳에서 나오는 최상급 정령들인 엘레스트라, 실레스틴, 샐레아나, 노에아넨을 보았다.
사반은 생각지도 않은 존재들의 출현으로 너무나 기뻤다. 이 차원에서 에너지의 근원들인 최상위 정령들이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사반은 정령들 정면으로 뛰어 들어가며 주문을 외우며 정령들을 잡아갔다. '압솔션' '압솔션' '압솔션'..
사반은 잡히는 정령들을 모두 흡수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9마리에 정령들을 흡수한 사반은 몸 안에서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심장을 타고 푸른 기운이 몸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최상위 정령들을 흡수한 사반은 이곳이 혹시 입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거대한 나무 밑으로 바로 뛰어 간다. 그리고 사반은 나무를 만지면서 무엇인가를 찼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한다.
사반 : 이곳에 입구가 있었다니.. 이 곳에 들어 갔다가 나오면 테르 누님한테 눌리던 상황은 조금 낳아질 수 있겠네. 후..
사반은 구멍에다가 손가락 하나를 넣더니 기운을 불어서 구멍을 찟으며 손가락 하나 더, 손가락 하나 더 넣고 그 후에 양 손으로 공간을 찢어 버렸다.
공간이 갈라지며 흰색과 검정색 가운데 보라색 기운이 보이기 시작을 했고, 사반은 그 안으로 뛰어들었다.
보라색은 사반을 이끌고 빠르게 이동하고 사반이 눈을 뜨자 차원 이동이 되었고 그 곳은 너무나 푸르고, 밝은 기운이 있는 정령계였다.
사반은 녹색 머리와 눈 그리고 손발, 발을 따라서 푸른 기운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며 사반의 몸의 피부가 모두 깨졌다. 팔에 보이는 새로운 너무 하얀 피부는 마치 혈관과 팔 아래 공간이 보일 정도였다.
'으아아~' 소리를 지르는 사반의 몸 주변에 녹색과 푸른 기운들이 점점 사반에게 흡수 되며 사반은 2차 각성을 한다.
사반의 2차 각성이 끝나자 사반의 기운은 정령계로 퍼지기 시작을 했고, 사반은 본인의 힘을 갈무리하기 위해서 자리에 앉아 너무나 아름다운 청록색의 기운을 심장으로 모았다.
반나절이 지날 무렵 정령계에 다섯 최강자들이 사반앞으로 몰려왔다. 엘라임, 실피드, 샐리온, 노아스 그리고 히에로스 였다.
사반 : 5명의 정령왕들이 나 혼자를 만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반은 정중하게 이들에게 인사를 하였지만 정령왕들은 사반의 등장이 그들의 세상의 끝을 보는 듯 최악의 기분이였다.
노아스 : 어째서 우리들의 공간을 뚫고 들어 왔느냐.
엘라임 : 우리들은 어떠한 강압에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사반 : 이 세상이 이미 순환하며 돌아 가고 있는데 마계나 천상도 아니고 아직까지 정령계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생각되는데..
사반은 이들을 보면서 신기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친철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정령왕들은 사반의 존재 자체가 엄청난 부담이었다.
실피드 : 우리들을 모두 소멸시킬 생각이십니까?
샐리온 : (..)
사반은 본인이 아직 이들 모두와 싸워서 쉽게 제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정령 차원으로 넘어오면서 신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신의 심장을 얻었지만 인간 세상으로 넘어가면 이 힘들의 대부분을 다시 잃게 되는 사실도 말이다.
사반 : 나는 너희들에게 한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너희들 중 한 명의 기운을 나에게 허락해 주면 나는 정령계를 떠날 것이고 인간계로 돌아가서 차원의 문을 다시 닫아 주겠다.
5명의 정령왕들은 그들끼리 고민을 하며 토론을 하였다. 본인들이 데미 갓의 수준과 흡사한 존재이지만 이 침범자는 데미 갓 수준이 아닌 온전한 신이다.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히로에스는 갑자기 사반에게 이동한다.
히에로스 : 친구들아, 즐거웠어. 1세기만 쉬었다가 다시 올께~
히에로스는 사반에게 다가와 손을 잡았고, 사반은 히에로스를 받아 들여서 히에로스는 사반 안으로 들어갔다.
사반은 아무 말도 남기지 않고 들어 왔던 공간으로 다시 나가며 차원이동을 한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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