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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코로나 재벌

회귀한 코로나 재벌 17화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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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회귀한 코로나 재벌
소제목 : 가진 자의 일상

재영은 영찬과 민철의 투입으로 시간에 여유가 생긴 후부터 재택근무를 했다. AI, 공유기업의 시작이 되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 올 코로나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의 시기에 치고 빠지기 그리고 그 후 이야기들을 나름 정리해서 적어 본다.
'띵동' '쾅, 쾅' 문소리에 재영은 현관문을 열었다. 운동복을 입고 온 강민은 재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재영은 재택근무 시작과 동시에 강민의 강권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민 : 회장님 오늘도 운동하셔야죠.
재영 : 민아~ 회장님 하지 말라고. 우리끼리 있을 때는 1살 차이니까 그냥 형이라고 하자.
민 : 어렵습니다. 회장님이 편합니다.
재영 : 따라 해 봐요. 형, 형
민 : 형.. 님. 형.. 님.
재영 : 정 어려우면 형님으로 하자.
민 : 네, 형님. 알겠습니다.
재영은 민이의 집으로 이동했다. 강민의 집은 헬스장을 방불케 꾸며 놨으며 거실에는 라운드 링까지 설치해 놓았다.
민 : 신체 체크 후 몸 풀기 하겠습니다.
강민의 방에 들어가서 체중, 키, 혈압 등 몇 가지 검사를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민 : 운동 전에 약부터 먹고 준비운동 시작하겠습니다.
재영 : 그런데.. 전부터 궁금했는데.. 이 약은 뭐야?
재영은 손바닥 위에 있는 작은 환약을 내밀며 질문했다.
민 : 천 회장님이 제조하신 신체 강력제인데 저희들은 모두 먹고 있습니다.
재영은 약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체력과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재영 : 오늘은 스파링은 안 하면 안 될까??
민 : 아~ 네. 그럼 스파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링으로 올라가시죠.
재영은 강민의 운동 지도에 불만이 많이 있었지만 운동 시작할 때 김 부장이 직접 와서 함께 만든 코스라 참고 있었다.
'땡' 종의 소리와 함께 강민은 재영을 공격했다. '퍽' 휙~ '퍽' 얼굴, 몸통, 다리부터 온 몸을 구타하는 스파링에 절로 욕이 나온다.
재영 : 아~ 씨..X 그만.. 그만
강민은 재영의 비명에 멀리 떨어졌다.
민 : 아프십니까??
재영 : 아파. 아파. 안 해 (기분 나빠..)
강민이 착용한 보호장비는 압축 풍선과 같은 것이라서 사실적으로 아프지는 않았다. 강민을 재영의 표정을 보고 '땡' 종이 울리자 묵묵히 다시 다가갔다. '퍽' '퍽'
재영은 강민과 총 10회 스파링 후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소파에 누워 있던 재영은 두 번째 '띵동' 소리에 재영은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마사지 선생님, 피부미용사 선생님 그리고 영어 과외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재영 : 안녕하세요, 모두들 오셨네요..
재영은 왼쪽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마사지 선생님과 피부 미용사 선생님은 재영의 관리를 시작했다. 영어 과외 선생님은 재영의 옆에 서서 영어 주입식 강의를 했다.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재영은 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방에서 나오자마자 재영의 핸드폰에 아라에게 온 SNS 문자 '점심 먹자'가 도착했다. 동시에 수진에게 온 또 하나의 문자 '점심 먹어요.' 찍혔다. 잠시 후 세연의 SNS 문자 '저 서울인데.. 점심 괜찮아요?'까지 도착을 했다.
재영은 '네, 알겠습니다. 오늘 아라, 수진, 세연 모두 식사에 올 거예요. 이따가 뵙겠습니다.' 답변을 3번 복붙으로 보냈다.
재영은 샤워를 하고 강민과 집 앞 식당에 갔다. 식당 안에는 아라, 수진, 세연이 모두 도착해 있었다.
재영 : 미안해요, 씻고 나오느라고요.
아라 : 괜찮아. 재영 씨가 밥 쏘면 돼요. 호호.
재영 : 하하
수진 : 바쁘신데 시간 내어 줘서 고맙죠. 
재영 : 안 바빠요. (피곤해..)
세연 : 저 일주일 정도 서울에 있을 건데 매일 밥 먹으러 와도 되죠?
재영 : 그럼요, 언제든지 연락 줘요.
세연 : 밥 먹고 오빠 시간 조금 돼요? 제가 옷 좀 사 왔는데.. 집에 가서 입어 봐요.
재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진과 아라도 '나도' '나도 구경 갈래'라고 동조했다. 재영은 졸지에 패션쇼를 할 것 같았다.
재영 : 수진 씨, 민철형이 보내준 수익 보고서 봤는데 상승세가 엄청나네요.
수진 : 네. 그렇네요. 재영 씨 우리나라에서 올해 개인 종합 소득세 100위 안에 들겠어요. ㅎㅎ
재영 : 뭐.. 저 혼자 버나요. 여기 세연 씨, 수진 씨, 아라 그리고 민철형도 다 같이 대박이죠. 하하
수진 : IT업체들이 플랫폼 개발로 앞으로 시장이 점점 커질 것 같아요. 홈페이지 사업에 더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아라, 재영 : 안돼요!!
두 명의 찌찌뽕의 외침으로 순간 식탁은 정적이 흐른다. 재영의 어색한 웃음과 아라의 붉어진 얼굴에 모두들 다 함께 크게 웃는다.
재영 : 지금은 마케팅에 재 투자를 하기보다는 다른 쪽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모두들 잠깐 기다려 주세요.
수진 : 네. 재영 씨가 잘하시겠죠. 이번에는 그냥 믿고 따라 갈게요.
세연 : 오빠가 알아서 잘하시겠죠.
그 후로도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끌시끌 점심시간이 지나갔다. 식사 후 재영의 집으로 이동해서 3명의 여인들은 패션쇼로 재영을 괴롭히고 있었다. 재영의 느낌으론 매장을 옮겨 온 것 같았다.
세연 : 이것도 입어 보세요.
아라 : 넥타이도 채워봐.
수진 : 이 옷에는 이 구두도 신어 보세요.
3명의 여인들의 수많은 요구 사항에 재영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민이 서류를 가지고 재영에게 전달했다.
민 : 말씀하신 리스트 준비되었습니다.
아라 : 그거 뭐야?
재영 : 해외 구입 가능한 건물들 리스트. 저번에 이야기해줬잖아.
아라 : 아.. 벌써 준비됐어?
재영 : 아직.. 우선 몇 개만 보고 있어.
수진 : 해외에 부동산 구매하시려고요?
재영 : 아.. 제 개인 구매는 아니고 새로운 사업 계획 중입니다. 어느 정도 정리되면 수진 씨와 세연 씨에게도 보여 드릴게요. 천 회장님에게는 따로 보고 중입니다.
세연 : 오빠가 알아서 잘하시겠죠. 이것도 입어 보세요.
재영은 잠시 쉬며 서류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가 세연의 만류로 다시 일어나 옷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 네' 
한참 후 재영은 멘탈이 패션쇼를 버티기 힘들어했다. '아..' 재영은 점점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아라 : 휴.. 우리 저녁은 안 먹어? 
수진 : 이것만 마무리하고 저녁이랑 호프까지 쭉 이어 가죠.
재영은 '마무리'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희망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후로도 한참을 멘털 좀비로 끌려 다녔다.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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