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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코로나 재벌

회귀한 코로나 재벌 15화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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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회귀한 코로나 재벌
소제목 : 오른팔을 얻다

김비서의 차량은 천 회장의 저택에 도착했다. 세연이 김비서의 연락을 받고 집 앞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세연은 재영이 내리자 달려와 재영의 팔을 잡으며 '괜찮으세요?' '다친 곳은 없으세요?' 질문을 했다.
재영 : 아.. 안녕하세요, 저는 다친 곳은 없습니다. 아라 씨가 조금 놀랐죠.
아라와 재영은 잔뜩 긴장한 얼굴이었다. 세연은 두 명을 안내해 집으로 들어갔다.
세연은 아라와 재영에게 차와 다과를 대접했고 그들은 조금씩 안정이 되어 갔다.
재영 : 지금 이게 무슨 일이죠?
세연 : 제 생각에는 저희들과 원한이 있던 세력들 중에 재영 씨를 노린 것 같아요. 김 아저씨가 확인해 볼 거예요. 우선 늦었으니까 방에 가서 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는 주무시고 계셔서 깨우지 않았어요.
'네. 알겠습니다..' 재영과 아라는 세연의 안내로 각자 방을 받아서 쉬었다.
재영은 방에 들어오자 많은 생각에 빠졌다. 마엘의 만남과, 그리고 두 번의 죽음.. 미지의 두려움이 재영을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였다. 
재영은 '마엘', '마엘' 소리도 쳐 보고 머리도 두드려 보며 마엘을 만나는 방법을 생각했다. 
'첫 번째 만남은 취해서 잠, 두 번째 만남도 취해서 잠, 세 번째 만남은 머리 강타 죽음'
재영은 본인의 의지로 처음 마엘의 만남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재영은 침대에 누워서 '마엘' '마엘' '마엘'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톡~ 톡' 소리에 눈을 뜬 재영의 눈 앞에는 검은색 공간에 하얀색 책상과 의자 그리고 의자에 앉아 있는 천사의 모습이 보였다.
마엘 : 이제야 혼자 알아서 오셨네요.
재영 : 왜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걸 안 가르쳐 주신 거예요?
마엘 : 물어보셨나요? 물어봐도.. 가르쳐 줄지 말지는 제가 선택합니다.
재영 : 아.. 네.
마엘 : 능력도 없고.. 둔하시고.. 참나 이번은 정말로 힘드네요.
재영 : 죄.. 송 합니다.
마엘 : 뭐가 궁금하신가요?
재영 : 우선 저희들을 공격한 세력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마엘 : 그런 것은 알아서 다 알게 되실 거예요.
재영 : (뭐야.. 알려 주지도 않으면서..)
마엘 : 알려 주지 않는 게 아니라 내일이면 다 알게 되신다고요!
재영 : 생각도 다 들으시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마엘 : 아.. 답답하다. 진짜로. 진짜 생각이 없으시네요. 보통은 질문들은 '제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방향으로 성장을 해야 할까요?'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등 아닌가?
재영 : 아.. 그런가요? 그냥 행복하게 잘 살면서 아는 미래로 돈도 벌고.. 그렇게 사는 거 아닌가요?
마엘 : 그냥 답답하게 사세요. 벌써 2번 시간 돌려 드렸습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 드릴수 있는 건 마지막 1번이에요. 제 일이 너무 허무하게 끝내지 않게 노력 부탁드립니다.
재영 : 네네. 그럼 가르쳐 주신 보통 질문들 '제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방향으로 성장을 해야 할까요?'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알려주세요.
마엘 : 지금은 모두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재영 씨가 성장을 하시면 하나씩 알려 드릴 거예요. 우선 재영 씨 현재 능력은 '저를 만날 수 있는 것', '시간을 돌리는 3번의 기회'(이미 2번 쓰셨죠..), '설득의 힘'입니다.
재영 : 설득의 힘이 무엇인가요? (있으면 알려줘서 쓰게 해 줘야지..)
마엘 : 이미 잘 쓰고 있었거든요. 재영 씨가 능력이 있어서 지금까지 만난 주변 사람들이 다 재영 씨에게 호감을 준 것이 아닙니다.
재영은 회귀 후 만난 김영찬 대리, 이덕철 대리, 장민욱 부장, 박대박 사장, 박아라, 김주희, 천세연, 천 회장, 이 회장 등의 만남을 되돌아보았다.
마엘 : 이제 좀 이해를 하셨나 보네요. 그럼 돌아가셔서 열심히 살아 보세요.
재영은 마엘을 보며 불만이 많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체 고개를 떨궜다.
마엘 : 참... 박아라 씨는 재영 씨 덕분에 회귀한 케이스라서 재영 씨가 명령하시면 다 허락하실 거예요. 제가 공짜로 드리는 마지막 팁입니다.
재영 : 그런데.. 마엘 천사님한테 제가 잘 되는 게 좋은 점수를 얻는 그런 일이세요?
마엘은 얼굴이 굳었다. 마엘은 대답을 하지 않고 재영을 노려 봤다.
마엘 : 왜요? 뭐요? 그래서요?
재영 : 아.. 아닙니다. 그냥 막살아보면 어쩔까 하는 생각이 떠 올라서요.
마엘 : 이 죽일 넘아. 나한테 왜 그래. 잘하는 거 하나도 없고.. 나를 얼마나 고생시키려고 막 나가는 거야.
재영은 마엘의 강한 반응에 살짝 놀랐지만 앞으로 마엘과의 관계에 진행에 무조건 약세를 피할 수 있는 약점이었다.
재영 : 아닙니다. 열심히 살아 보겠습니다. 잘 도와주세요.
마엘은 능청스러운 재영의 대답을 듣자마자 '귀찮네요. 가세요'라고 이야기하며 마엘의 몸에서 빛이 나와 재영을 감싼다.

마엘과의 만남을 끝내고 방에서 일어난 재영은 현재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재영은 침대에 앉아서 '우선은.. 마엘은 본인이 원할 때 만날 수 있다. 아라는 내가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본인이 원할 때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생각했다.
재영은 생각을 정리하고 일어나 간단히 세면 후 거실로 내려갔다. 거실에는 천 회장과 세연이 나와 있었다.
혜원 : 잘 잤어요? 어제 고생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재영 : 아닙니다. 김비서께서 고생하셨죠. 제가 고생한 것은 없습니다. (사망 사건은 실존하지는 않으니까..)
혜원 : 우선 아침 식사를 하시죠.
혜원의 권유에 재영은 식당으로 따라가서 자리했다. 세연은 아라를 불러와 아침식사에 동참하였다.
아라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집이 너무 이뻐요. 훌륭한 아침 식사도 너무 감사합니다.
혜원 : 아니에요. 많이 드세요. 밝은 아가씨네요.
아라는 천 회장과 세연의 눈부신 미모와 부자의 기운에 살짝 기가 죽었다. 덕분에 아라의 친근함이 폭발을 했다.
재영 : 아라 씨. 괜찮으시죠? 식사하세요.
재영은 아라가 살짝 부끄럽기는 했지만 본인도 천 회장과의 첫 번째 만남을 상기하며 아라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식사를 마무리한 일행들은 정원으로 가서 티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김 부장이 서류들을 가지고 일행들 곁으로 다가왔다.
혜원 : 김혁 씨.. 어제 무슨 일인가요? 저희들 일 때문에 저의 지인분들이 곤란한 일을 겪으신 건가요?
천 회장은 김 부장에게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매몰차게 이야기하였다.
혁 : 회장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조사해 본 결과 저희 쪽과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혜원 : 네? 그게 무슨 말씀이죠? 사독파 인물 아닌가요?
혁 : 아.. 사독 파는 아니고 밑에 하부 조직원 같습니다. 그리고 회장님과 연관으로 재영 씨를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시는 아라 씨가 타깃이었습니다.
아라 : 네? 저요?
혁 : 아라 씨가 최근에 한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서 손해 본 작업 주들이 아라 씨를 노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김 부장의 보고에 모두들 자신들의 생각과 어긋난 사실에 한 동안 말이 없었다.
재영 : 아라 씨. 단독적으로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를 금지합니다. 명령입니다.
재영의 뜬금없는 이야기에 아라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천 회장과 세연은 재영과 아라의 관계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혜원 : 앞으로 저희들과 일을 하면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항상 적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재영 : 네네.
김 부장은 천 회장의 명령으로 잠시 후 강민을 불러왔다.
민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강민입니다.
혜원 : 여기 강민 씨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김 부장 후임으로 키운 친구입니다. 앞으로 재영 씨의 오른팔 역할을 해 줄 거예요.
민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혜원 : 김 부장이 재영 씨 회사 근처에 민이가 데리고 있는 애들이랑 자리 잡을 수 있게 매장 몇 개 준비해 주세요.
혁 : 네. 그렇게 조치해 놓겠습니다.
재영 : 회장님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이 씨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혜원 : 아침부터 바쁜 하루네요. 호호. 세연이 가끔 보낼 테니까 데이트 시간 좀 내주세요. 호호
세연 : 할머니! 뭐야~
재영 : 시간 항상 비워 놓겠습니다. 하하. 세연 씨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재영과 아라는 강민이 운전을 해 주는 차량을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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