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사반은 눈을 뜨려고 했지만 눈이 떠지지 않고 흐릿하게 불빛만 인식되었다.
몸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아들입니다.' '아들이에요.' '와~ 이쁘다' 시끌 시끌한 소리가 들리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잠이 몰려와 어쩔 수 없이 잠들어 버렸다.
잠시 후 깨어난 사반은 지금 상황을 파악하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향긋하고 맛있는 향기가 나는 것을 느끼고 기쁨에 차서 웃음을 띄었는데 바로 입에 모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사반은 모든 상황을 머리에서 정리하게 되었다. '아... 신생아로 태어났구나...' 사반은 배가 부른 지 다시 잠이 들었다.
3년 후, 사반은 신생아에서 성장을 하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였다. 사반의 아버지는 나라에서 공작이라는 작위를 가지고 있는 유망한 군사이자 소드마스터였다.
어머니도 명문가 가문에 귀한 여식으로 자라서 능력이 출중한 아버지에게 시집을 와서 사반을 낳았다.
사반은 최선을 다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직도 발음이 잘 되지 않았다.
사반 :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들르ㄴ 자아 머꼬 자아 노꼬 있습니다.
'그래, 너무 이쁘구나.' 아버지는 사반을 껴안고 뽀뽀하고 이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어머니는 사반을 무릎에 앉혀 놓고 오손 도손 이야기하며 놀아 주었다.
아버지 : 사반아~ 내일부터 사반은 매일 아버지와 함께 검을 배울 것이야.
사반 : 네. 알겠습니다. 너무 좋아요. (이 세상에 영웅이 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좋은 기반이 될 것 같다.)
그 날이후 사반은 매일 아버지 자크와 함께 검을 꾸준히 연습하였다.
사반 7살 어느 날, 자크와 사반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검술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자크 : '사반아~ 오늘은 너에게 진검을 주고 아버지와 실전 대련을 할 것이다."
사반은 자크가 주시는 검을 받아 들고 평소와 다름없이 자크의 반대 편에 서서 대련을 준비하였다.
자크 : '사반아~ 오늘은 검기를 쓰지 못하면 아비의 검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자크의 검에서는 푸른 기운이 넘실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칼에 사빈의 검을 베어 버렸다.
자크는 무엇인가 결심을 한 듯 본인의 검에 기운을 집중하기 시작했고 자크의 검에는 커다란 검막이 둘러 쌓였다.
자크는 사반의 머리 위로 검을 내려치고 있었고, 사반의 머리에 닿기 전에 속도를 줄여서 멈추기 시작했다.
사반은 자크의 검을 보고 이 세계에 와서 처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그 순간 사반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고 사반은 반토막이 된 검으로 자크의 검을 막은 후 바로 자크의 몸통을 공격했다.
챙~ 쉬익. '으윽~' 자크의 몸통에 커다란 검의 기운이 쓸고 지나간 것이다.
자크 : 어떻게 된 것이냐.. 으..으
자크는 본인이 사반에게 공격당한 것에 놀라면서 사반의 공격이 자신의 방어를 뚫고 자신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엄청난 힘에 놀랐다.
자크는 옆구리를 움켜잡고 쓰러지자 사반은 놀라서 자크를 껴안았다.
사반 : 아빠~ 내가... 내가 아빠를 공격하다니.. 흐흑
사반은 바로 앞에서 쓰러져서 죽어가는 자크를 안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통곡을 하였다.
아버지의 죽음이 사반의 인생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사빈을 저주받은 아이로 말을 전하며 사빈을 피하기 시작했다.
군부에서는 자크의 사망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 어린 사반의 살해를 인정하지 않았고 자크의 죽음의 미해결 사건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사빈의 어머니는 자크의 사망을 인정할 수 없었고 사빈을 용서할 수도 없었다.
그 후로 사빈은 어머니의 홀대를 받으며 본인의 방에서 유배 생활을 하듯이 지내고 있었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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