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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도 힘들게 지냅니다.

검과 갑옷 그리고 도르의 맹약서 3화 [사반의 모험]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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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번째 이야기입니다.

도르는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고, 청소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도르는 '룰루랄라~' 요즘 들어서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도르 : 이제 1년 남았다. 7년이나 참았는데 1년 정도야 얼마든지 버텨내 주마.
도르는 혼잣말을 하면서 열심히 가구들을 걸래로 닦고, 마대로 바닥도 닦았다.
'끼이익' 문이 열리면서 페큐가 방에서 스르륵 나와 의자에 앉았다.
페큐 : 도르야, 너 요즘 들어서 기분이 좋아 보인다. 
페큐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도르는 긴장하면서 움츠려 들었다. 도르도 처음부터 이 정도로 페큐에게 쫄지는 않았지만 처음 1년동안 3번정도 도전 후 당한 구타가 지금의 도르를 만들어 주었다.
도르는 3번째 구타 후에 모습을 아름다운 소녀로 바꾸고 다시는 맞지 않겠다는 확고한 태도로 페큐에게 절대적 복종의 모습을 보였다.
도르 : 네. 페큐님을 위해서 청소하고 밥 하는게 저의 즐거움 입니다. 호호 (저 놈은 밖에도 안나가나)
페큐 : 그래, 오늘도 맛있는 안주랑 술좀 준비해 주고 이따가 안마 좀 해 줘라.
도르 : 네. 금방 준비하겠습니다.
페큐 : 맞다. 그런데 혹시 6년 전에 주문한 검이랑 갑옷은 준비 다 됐어?
도르는 검이랑 갑옷 이야기를 듣자마자 갑자기 옆구리가 아픈 느낌을 받았다.
도르 : 네. 드위프 애들한테 주문해 시켜놔서 이제 가지고 올 기간이 되었습니다.
페큐 : 그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번 확인해봐라.
도르는 끄덕이고 재빨리 음전주문으로 드워프 로드에게 연락을 했다.
도르 : 6년 전에 주문한 검이랑 갑옷 준비 다 되었느냐?
드워프 로드 : 네. 이미 완성된 검이랑 갑옷이 듀 몽드 도르 드라곤 레어에 도착하고 있을 시간입니다.
도르는 바로 레어 앞에 나아가 보호 주문을 해제하고 드워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드워프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자 페큐에게 달려가 보고 했다.
도르 : 검과 갑옷 주문한 것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페큐 : 그래. 나가서 어디 한번 보자.

도르의 레어 앞으로 나가자 수백 명의 드위프들이 고개를 숙여 이마를 땅에 대고 벌벌 떨고 있었다.
도르는 페큐를 쳐다보며 살짝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 페큐는 상관없다는 듯이 옆에 의자에 앉아서 쳐다보고만 있었다.
도르는 갑자기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본래 모습으로 변신하며 포효를 하였다.
'크아악~' 사방에서 검은 구름이 몰려와 번개를 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높이 솟구쳐 올라갔던 도르는 하강하며 커다란 날개를 펼쳐 위용을 내세웠다.
수많은 드워프들은 너무 놀라서 가지고 온 물건들을 레어 앞쪽으로 밀고 모두들 뒷걸음질로 도르의 레어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페큐 : 야. 시끄러워. 땅꼬마 무리들 다 갔으니까 빨리 키 줄여라.
도르는 바로 소녀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이야기했다, '네. 넵'
페큐와 도르는 드워프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살펴보았다.
금색의 본 소드와 금색의 본 아머가 있었고 그 외의 수많은 보석 장식들도 수레에 가득 실려 있었다.
페큐는 본 소드와 본 아머를 받아서 그 형태를 반지와 팔찌로 변경시켰다.
도르 : 그거 어떻게 한 거예요? 나 알려 주시면 안 될까요?
페큐 : 당연히 알려줄 수 있지. 물론 공짜는 아니고.. 
페큐의 음흉한 미소를 씩 지으며 도르를 바라보는데 도르는 흠칫 추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1년후, 도르는 페큐에게 씩씩거리며 쳐다보고 있다.
도르 : 도대체 언제 알려 주는 건데요? 맨날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마법도 못쓰게 하시고..
페큐는 1년동안 도르에게 마법 금지 명령을 내리고 그대로 자신의 수발을 들게 하였다.
페큐 : 자~ 이제 시간이 되었다. 알려 줄게. 
도르는 기대되는 눈빛으로 페큐를 바라보고 페큐가 왼쪽을 바라보자 옆에 맹약의 종이가 펄럭이며 떠 있었다.

맹약서
페큐는 도르에게 물건 변경 주문을 알려준다.
도르는 페큐의 1개의 명령을 수행한다.
두 존재 모두 이 명령을 어길 경우 본인의 생명에 제약을 가지게 된다. - 서명

도르 : 뭐야? 이거 완전 꿀이자너. ^^ (맨날 명령하면서 맹서 내용이 명령 1개야 크큭)
페큐와 도르는 맹약서에 서명을 하고 이 종이는 불타 소멸한다.
페큐 : 잘 들어라. 한 번만 설명할 거다. 니가 원하던 마법이다.
'물건을 생각하고 그 물건이 변화할 것을 생각한다. 처음 생각에 기운을 넣고 마지막 생각에 기운을 꺼내서 다시 처음 생각에 넣어 원형으로 통하게 만든다. 기운이 원형을 통해 돌기 시작하면 압축을 하고 원하는 명령을 한다. [셩쥬]'
셩쥬라고 도르가 외친 후, 도르와 페큐의 앞에 식탁이 바로 커다란 스텐드 전구로 변형 하였다.
페큐 : 됐냐? 맹약서의 내 명령은 '에틀라 국가에 자크 공작 가문의 아들 사반이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친구가 되어서 지켜준다.'
도르는 오묘한 표정을 가졌다. (인간이 오래 살아 봤자 5~60년이니까.. 히히 100년도 안 되는 시간과 주문 없는 마법 교환이라니 호호호) 도르는 겉으로는 툴툴대며 맹약서를 받아 드렸다.

페큐가 동전 하나 던져준 것처럼 준 이 주문 하나가 이후 천년도 안되어서 도르를 드래곤 로드로 만들고 드래곤에게 용언 주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게 된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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