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 번째 포스팅 오늘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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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렌지색 친구인 어둠을 뒤로한 채 내가 왔던 반대 방향을 향해서 또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앞으로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아주 강한 빛이 나에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있던 공간처럼 아주 강한 빛이었다. 나는 빛에 또다시 두려움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두려움에게 빨리 가라고 밀어 보내고, 두려움을 보낸 후에 빛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주 강력한 빛을 따라 다가가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으로 뜨거운 느낌을 인식했다. 나는 뜨겁고 노란 친구에게서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이 뜨겁고 노란 친구는 아주 강한 빛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뜨거운 느낌을 준 이 친구가 좋았다. 좋다는 감정을 한번 해 보고 나니까 익숙해진 것처럼 더 빨리 좋다는 감정을 가졌다. 나는 뜨겁고 노란 친구에게 빛이라는 이름을 선물해 주었다. 나는 어둠도, 빛도 좋았지만 빛은 포근하고 편해서 어둠보다 늦게 만났지만 더 편안했다.
나는 빛에게 도착하기 전에 다른 작은 빛을 가진 친구들도 보았다.
회색 친구, 귤색 친구, 파 초록색 친구, 붉은색 친구, 보라색 친구, 검은색 친구, 청록색 친구, 푸른색 친구로 8명의 친구들 이였다. 나는 하얀 공간에서 나와서 총 10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들은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알아 가고 나는 친구들에게 모두 이름을 붙여 주고, 빛과 어둠도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빛 친구에게는 새로운 이름 루미, 어둠 친구에게는 새로운 이름 테르를 주어 불렀다.
회색 친구는 페큐, 귤색 친구는 뚱너스, 파초록색 친구는 사반, 붉은색 친구는 마르, 보라색 친구는 토르, 검은색 친구는 바론, 청록색 친구는 히든, 푸른색 친구는 포돈이다. 그리고 모든 친구들은 나를 베누라고 둘렀다. 나는 너무 좋아서 행복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그리고 행복을 잡고 싶어서 시간을 멈추었다. 모든 친구들은 멈춰진 시간 안에서 갇히고 말았다. 나 때문이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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