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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동화

개와 고양이, 금빛 구슬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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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금빛 구슬, 개와 고양이 전문

안녕하세요,
금빛 구슬, 개와 고양이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금빛 구슬 전문입니다.

 


​옛날에 가난한 고기잡이 할아버지가 살았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고기잡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야옹, 야옹!" 기운 없이 울고 있는 고양이를 보게 되었어요. "저런, 배가 많이 고픈가 보구나."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다음 날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고기잡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끄응끙, 끙끙!" 고양이가 쓰러져 있던 곳에 개 한 마리가 누워 있었어요. "저런, 주인을 잃었니?"
할아버지는 가여운 개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우리와 함께 살자꾸나." 다음 날도 할아버지는 고기잡이를 갔습니다.
뜻밖에 큰 잉어를 잡은 할아버지는 뛸 듯이 기뻤어요. 그러나 잉어의 눈에는 눈물이 일렁일렁 고여 있었어요.
"할아버지, 제발 좀 살려 주세요! 할아버지는 큰 잉어를 놓아주었어요. 잉어는 할아버지한테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을 주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잉어가 알려 준 대로 구슬을 들고 소원을 말했어요. "부자가 되게 해 주렴!"
말이 끝나자마자 덩그렇게 큰 집이 들어섰어요. 할아버지는 부자가 되어 걱정 없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강 건너 마을의 욕심쟁이 할머니가 놀러 왔어요. "신기한 구슬이 있다고 들었는데, 구경 좀 합시다."
욕심쟁이 할머니는 구경하는 척하면서 구슬을 슬쩍 바꿔 가져 갔어요.
구슬이 없어진 할아버지 집은 다시 가난해졌어요. 먹을 것이 없어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보다 못한 개와 고양이는 구슬을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개와 고양이는 강 건너 마을의 욕심쟁이 할머니 집을 찾아갔습니다.
개는 여기저기를 찾아보았지만 구슬을 찾을 수 없었어요. 고양이는 임금 쥐를 잡으러 찍찍 소리를 쫓아 광으로 갔어요.
임금 쥐를 잡아서 당장 구슬을 찾아오라고 했어요. 임금 쥐는 부하 쥐들을 풀어 구슬이 어디 있는지 찾아오게 했어요.
"구슬이 저기 있었군!" 욕심쟁이 할머니는 구슬을 손에 들고 쿨쿨 잠들어 있었습니다.
임금 쥐는 구슬을 고양이에게 가져다주었어요. 구슬을 찾은 개와 고양이는 강을 건너게 되었어요.
고양이는 구슬을 입에 물고 개의 등에 탔어요. "구슬을 잘 가지고 있지?" 개는 고양이에게 똑같은 말을 몇 번이나 물었어요.
그러나 고양이는 입에 구슬이 있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구슬 잘 가지고 있지?" "그래, 있어!"
고양이는 참지 못하고 대답하다가 그만 구슬을 강에 빠뜨리고 말았어요. 개는 고양이에게 미안했어요.
고양이는 구슬을 찾으러 강기슭을 돌아다녔어요.
구슬을 찾다가 배가 고파진 고양이는 낚시꾼이 잡은 커다란 물고기를 훔쳐 달아났어요.
"어, 물고기 뱃속에 구슬이 들어 있었네!" 구슬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다시 부자가 되었습니다.
구슬을 찾아온 고양이는 따뜻한 방에서 지내고, 개는 추운 밖에서 지냈어요.
개는 고양이를 보기만 해도 으르렁거렸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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