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의좋은 형제 전문
안녕하세요,
의좋은 형제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의좋은 형제 전문입니다.
옛날하고 아주 먼 옛날에 어느 마을에 아주 사이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형은 결혼하여 가족들과 살고 있었고, 동생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
두 형제는 매일 들에 나가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가을이 되자, 논에는 누런 벼가 금빛으로 출렁거렸습니다.
형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추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쌀을 나누었습니다.
창고에는 쌀가마가 가득하게 쌓였습니다.
이것을 본 형은 마음이 몹시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우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으니, 나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할 거야.'
어두운 밤이 되자, 형은 쌀 한 가마니를 지게에 지고 아무도 모르게 동생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쌀가마 위에 가지고 온 쌀가마를 올려놓았습니다.
'형은 결혼을 했고 아이들도 있으니까 쌀이 더 많이 필요할 거야.'
그런데 그 시간에 동생도 쌀가마를 지고 형님 집으로 갔습니다.
동생 역시 형과 같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곡간에 가 본 형과 동생은 참으로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분명 한 가마니의 쌀이 비어 있어야 하는데, 쌀은 그래도 있었으니까요.
그날 밤, 형과 동생은 다시 쌀 한가마씩을 상대방의 집 곡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이죠? 그다음 날 아침에도 쌀가마는 한 가마니도 비지 않고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형과 동생은 마치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형은 다시 쌀가마를 지고 아우네 집을 향해 떠났습니다.
동생 역시 쌀가마를 지고 형님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마을 한가운데서 형과 동생은 서로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형제는 깜짝 놀라서 서로 쳐다보았습니다.
'아니, 너도?'
'아니, 형님도?'
형제는 너무 감격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후, 형제는 어머니께 더욱더 효도하며 사이좋게 살았다고 합니다.
- 끝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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