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금덩이를 버린 형제 (나무꾼 형제)
안녕하세요,
금덩이를 버린 형제 (나무꾼 형제)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금덩이를 버린 형제 전문 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단 둘이 남은 형제는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해주며 품삯을 받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의좋은 형제였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아 장사 밑천을 저축해 온 형제였습니다.
따뜻한 봄날, 형제는 장사할 물건을 사러 큰 장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장에 가려면 큰 강을 거너야 했습니다.
"형님, 무슨 장사를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요?"
"글쎄다, 네 생각은 어떠냐?"
"저야 뭐 형님 뜻에 따르겠습니다."
"허허 우리 형제 부지런히 일하다 보면 형편이 나아지지 않겠니?"
저 멀리 나루터가 보였습니다. 나룻배를 타기 위해 형제는 서둘렀습니다.
"형님! 저게 뭘까요?"
갑자기 뒤따라 오던 동생이 소리쳤습니다.
동생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 덩어리가 아니겠어요?
동생이 뒤쫓아 와 황금덩어리에 손을 대자 두 덩어리로 똑같이 쪼개지는 것이었습니다.
"허허, 이런 신기한 일이 다 있나?"
"형님, 우리 한 덩어리씩 똑같이 나누어 가집시다."
형제는 한 덩어리씩 나누어 품ㅅ혹 깊이 넣어갖고 다시 서둘러 배를 타기 위해 나루터로 뛰어갔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출합하시지요."
먼저 와서 배를 타고있던 사람들에게 미안해 하며 배에 올라탄 형제는 황금이 신경쓰여 불안했습니다.
'혹시 누가 눈치채고 훔쳐가는건 아닐까? 혹시 자기 것이라고 우기면 어쩌지? 노를 다라 이 배가 왜이렇게 느리게 간담?'
형은 가슴이 두근두근 금방이라도 누가 달려들것만 같았습니다.
동생의 얼굴을 보니 역시 불안하고 초조해 보였습니다.
"아우보고 같이 장에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이 금덩어리는 모두 내 차지가 됐을텐데.. 내가 괜히 아우하고 같이 나섰구나."
형의 마음속에 욕심이 생기더니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동생도 형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괜히 앞서가는 형님께 금 덩어리가 있다고 했나? 나 혼자 슬그머니 챙겼으면 더 큰 부자가 될수 있었을텐데.."
동생의 마음속에도 형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동생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거지? 이까짓 금 덩어리가 우리 형님보다 소중하단 말인가? 에잇! 이까짓 금덩어리 필요없다.'
무엇인가 풍덩 강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형님, 죽을 죄를 지었어요. 이 못난 놈을 용서해 주세요."
동생이 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흐니껴 울었습니다.
"아우야, 도대체 무슨 일이냐?"
"아까 주운 황금 덩어리를 강물에 던져 버렸어요."
풍덩!
이번에는 무슨 소리였을까요?
형도 품안에 간직했던 황금 덩어리를 강물에 던졌습니다.
"그래 아우야, 네 말이 백 번 천 번 옳구나. 우리 형제 가난하더라도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면 되지, 그까짓 황금 덩어리가 다 무엇이란 말이냐? 나 또한 황금 때문에 눈도 멀고 마음도 멀 뻔 했구나."
"그럼요, 형님. 저는 황금보다도 돈 보다도 형님이 가장 소중하답니다."
-끝
김포에서 구전으로 전해진 금덩이를 버린 형제 이야기 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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