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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동화

젊어지는 샘 이상한 샘물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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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젊어지는 샘 (이상한 샘물)

안녕하세요,
젊어지는 샘(이상한 샘물)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젊어지는 샘 (이상한 샘물) 전문 입니다.

 


옛날 옛적 천태산 아래에 있는 산골마을 오두막에 착한 할어버지와 할머니가 살았습니다.
자식도 없고 가난했지만 서로 사이가 좋고 마음만큼은 부자였습니다.

새벽에 할아버지는 산으로 나무 하러 가고 할머니는 밭으로 일하러 갔습니다.
"영감 몸 조심하시구려"
"할멈도 조심 하구려"

한참 나무를 하던 할아버지가 잠시 쉬고 있을 때였어요.
어디선가 반짝이는 금빛 나비 한 마리가 날아 오더니
할아버지 머리 위를 빙글빙글 춤을 추듯이 날다가 다시 숲속으로 날아 갔습니다.
"허허 참 예쁜 나비구나"
할아버지는 금빛나비를 따라 갔습니다.

얼마나 갔을까 금빛나비가 맑은 샘물 옆에 내려 앉았어요.
"참으로 신통하구나 내가 목이 마른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시원한 샘물을 꿀꺽꿀꺽 마신 할아버지는 기분이 좋아져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자는 동안에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할아버지 얼굴에 있는 주름이 없어지더니 어느새 젊은 청년이 된 거였어요.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할아버지는 번쩍 눈을 떴습니다.
"아이쿠 벌써 해가 졌네. 할멈이 걱정하겠어"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지게를 둘러메고 성큼 성큼 뛰어 갔습니다.

"뉘 뉘시오?"
할머니는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영감 어찌 이리 젊어지셨소?"
물에 얼굴을 비춰 본 할아버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할아버지는 낮에 있었던 일을 할머니에게 들려줬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다음날 젊어진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데리고 샘으로 갔습니다.
"할멈 어서 갑시다"
할머니도 샘물을 마시고는 젊어졌습니다.

이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새신랑 새색시처럼 보였습니다.
샘물을 마시고 난 후 젊어진 부부는 귀여운 애기도 많이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 지금도 탑립마을에는 맑은 샘물이 여전히 샘솟고 있으며 가뭄이 들어도 이 샘물덕에 매년 풍년을 이룬다고 전해집니다. 샘물은 땅속에서 퐁퐁 솟아나는 물입니다. 옛날에는 산에서 나무꾼이나 나그네가 산길을 가다 목이 마르면 샘물로 목을 축이고 했습니다. 맑은 샘물은 숲속에 사는 동물에게도 무척 소중한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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