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테르와 바론은 베누에게 수많은 칼을 찌른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라이에게 이동했다.
그들에게는 라이가 강해 보였던 것 같다. 그것도 나의 잘못이었다.
나는 아프기는 했지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이 전쟁을 응시하고 있었다.
테르와 바론의 배반은 이 싸움의 힘의 기울기를 크게 흔들었다.
테르와 바론은 그들의 차원문을 열어서 악마 군대들을 이끌고 오랫동안 함께 하던 친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쯤 사반이 정신을 가다듬고 본인의 차원문을 열면서 인간족 군대를 전쟁에 참여시키며 어느 정도 균형을 다시 잡았다.
칼로 팔을 자르고 목을 벤다. 활이 하늘 위에서 날아와 머리, 어깨, 등과 배에 박힌다.
마법들은 공중을 날아다니며 태우고 얼리고, 거인족들의 돌격에 수많은 이들이 뭉개져 버린다.
마족들의 끔찍한 울음소리와 공격의 피보라, 천사들의 빛 공격에 적들의 형태는 완전히 소멸한다.
이 모든 것들이 지옥을 보여 주는 것 같았지만 나는 오랫동안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싸우는 힘은 조금씩 약해져 가고 싸움에 의지는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았다.
나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싸움은 소강 사태로 들어가며 서서히 끝나는 것을 보였다.
그 후, 또 시작은 악마들이었다. 바론, 테르, 누아는 끝난 것 같던 전쟁을 다시 시작했다.
이들은 강한이들은 모두 피해 가고 약한 적들만 공격해서 없애는데 주력하는 것 같았다.
약한 많은 군대들과 그리고 인간족을 전멸시켜 버렸다. 그리고 사반까지 죽였다.
'빠직' 처음 만나서 부터 언제나 내 곁에 붙어만 있었던 나의 아기 같은 사반이 죽었다.
나는 처음으로 슬픔을 인식했다. 나는 슬펐다. 사반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슬픔은 화로 변해 가면서 나는 화남을 인식하고 그 화는 지켜만 보고 있던 나를 처음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결국 베누는 차원 문을 열기 시작했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신들도 힘들게 지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들의 세계 천중 - 다시 만난 친구들 (8) | 2021.01.30 |
---|---|
차원전쟁 끝막음, 새로운 시작 (1) | 2021.01.30 |
싸움 그리고 배신 (4) | 2021.01.29 |
트라피스트-1 에서 온 이방인들 (6) | 2021.01.28 |
뜨거운 노란친구, 그리고 다른 친구들 (0) | 2021.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