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전래동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by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6. 14.
반응형

[전래동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전문

안녕하세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전문입니다.

 


고구려 평강왕(平岡王, 平原王) 때에 이름을 온달이라고 하는 마음이 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용모는 괴상했나 속 마음은 밝아 홀어머니를 걸식으로 봉양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평강왕의 딸로 서평강 공주가 있었는데 어려서 몹시 울어, 부왕은 자꾸 울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는 농담을 하곤 하였습니다.
시집갈 나이 28세가 되어 부왕이 귀족인 상부 고씨 집에 시집보내려 하자 공주는 부왕의 평소 말대로 온달에게 가겠노라고 우겼습니다. 부왕은 노하여 공주를 궁궐에서 내쫓자 공주는 그 길로 온달을 찾아가 결혼을 했습니다.
공주는 자기가 궁궐에서 나올 때 가지고 온 패물로 의식을 해결하고, 왕실의 병약한 말을 사 오게 하여 잘 먹이고 온달에게 무예와 학문을 닦게 하였습니다. 고구려는 매년 봄 3월 3일에 낙랑의 언덕에서 수렵대회를 열었는데, 여기서 온달이 실력을 발휘하여 이 소식이 왕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국 후주의 무제가 쳐들어오자 온달이 선봉이 되어 무찌르니, 사위로 인정받아 그에게 대형(大兄)의 벼슬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음 왕 때에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해 출전했다가 아차산성에서 전사했는데, 관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공주가 와서 관을 어루만지며 생사(生死)가 결정되었으니 한을 풀라 하니 관이 움직여 비로소 장사를 지냈습니다.
역사적 인물 온달은 590년 전사했는데 민간에서 이를 설화화하여 전승시켰습니다. 그것이 삼국사기에 수록되었으며, 이 글의 원문은 '삼국사기'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글입니다.
이 글에는 당시 민중들의 애국심, 충성심, 무용 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미천한 출신인 주인공이 시련을 겪은 후 숭고한 인물로 변한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끝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우리나라 전래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옹고집전 사람이 된 허수아비  (0) 2021.06.16
소금을 만드는 맷돌  (0) 2021.06.15
노인을 버리는 지게  (2) 2021.06.13
연오랑과 세오녀  (1) 2021.06.12
도깨비 방망이  (1) 2021.06.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