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숙향전2 숙향전 중권 [전래동화] 숙향전 중권 안녕하세요, 숙향전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숙향전 상, 중, 하 중에 중권입니다. 각설. 이선이 이 후로 공명(功名)에는 생각이 없고 다만 소아를 더욱 그리워하더니 하루는 한 사람이 뵙기를 청하거늘 불러 보니 그 사람이 예배(禮拜)하여 말하기를, "소사(小士)는 남경 사는 조적이온대 한 족자의 찬제를 얻고자 하여 불원천리(不遠千里)하고 왔습니다." 하고 족자를 드리거늘, 선이 받아보니 꿈에 보던 요지경이라 심중에 의아하여 물어 말하기를, "이 족자를 어디서 얻었느냐?" 하니 조적이 그 놀람을 보고 생각하되, '그 할미가 행여 이 집 것을 도둑질하였는가?' 하며 말하기를, "이는 선경(仙境)에 속한 것이니 그대에게는 불가하다. 내게 수 족자가 있으니 바꾸거나 비싼 값을 받고 파는 .. 2021. 6. 18. 숙향전 상권 [전래동화] 숙향전 상권 안녕하세요, 숙향전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숙향전 상,중,하 중에 상권입니다. 화설(話說). 송(宋)시절의 남양 땅에, 한 사람의 어진 선비가 있었으니 성은 김이요, 이름은 선이었다. 어릴 때부터 재주가 남달라 십세 전에 문필(文筆)이 뛰어남에 당시 사람들이 추앙하는 바이었고, 그 부친 운수간 선생은 염결적직하여 부귀를 부운(浮雲)같이 알아 산림(山林)에 처하여 살았다. 천자께서 이를 들으시고 간의대부를 제수하시되 굳이 사양하고 산중미록(山中 鹿)으로 벗을 삼아 음풍영월(吟諷詠月)하며 세월을 보내니 이런 고로 형세가 청한(淸閑)하였다. 하루는 김생이 벗을 전송하기 위해 나귀를 타고 반하수에 이르러 보니 어부들이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데, 마침 거북을 잡아 구워 먹으려 하거늘 김생.. 2021. 6.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