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도 힘들게 지냅니다.

차원전쟁 끝막음, 새로운 시작

배우자알자공부하자 2021. 1. 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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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베누의 차원 경계의 갈라짐은 크기부터 달랐다. 다른 친구들의 차원 문보다 3배 이상의 크기로 갈라졌다.
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베누 방향에서 나오는 강력한 빛 때문에 쳐다보며 잠시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멈췄다.
그리고 베누의 차원문을 통해서 천국지옥 부대가 나오기 시작했다.

천국지옥 부대는 빛과 어둠의 군단이었고 그 군단원들은 마치 한 명 한 명이 루미와 라이 등급인 것 같았다.
이들 중에는 본인들의 차원의 문을 열어서 군대를 동원하는 모습의 무리도 있었고, 전장에 직접 뛰어들어 거대한 해일이 밀듯이 전장을 쓸고 다니는 무리들도 있었다.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끊임없이 이어갈 것 같았던 차원전쟁은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아서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다.

베누는 차원문을 닫고 멈추고 싶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
베누는 문이 닫히기를 간절히 원했고, 베누의 천국지옥 부대는 차원문으로 돌아갔다.
끔찍한 전장, 잔혹한 학살, 빛과 어둠의 밀고 나가는 무리들.. 파도가 왔다가 가듯이 천국지옥 부대는 친구들의 흔적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차원문이 닫히고 베누 혼자 남았다. 하얀 공간이 되어 버린 이곳에 베누는 오랫동안 혼자 있다. 

베누는 안에서 감정이 요동 치는 것을 느꼈다. 슬픔, 화남, 체념, 공허, 혼돈, 혼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감정은 사라지고 기억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나는 시간을 멈추고 곰곰이 새로운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행했다.
행복한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정을 이대로 잊을 것인가?
아주 긴 시간을 다시 지내며 새로운 빅뱅의 시간을 기다릴까?

나에게 조금 더 유희의 시간을 허락해 주고 싶었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공간은 변하고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기 시작했다.
베누는 새로운 공간을 이곳에서 만들었다. 이곳은 나중에 많은 차원에서 신들의 세계 '천중'이라고 불린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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